♨ 대청소의 계절이기도 한 봄 구석구석 쓸고 닦아내면서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봄을 맞이하는 집안의 대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봄맞이 대청소에는 구석구석 먼지가 있던 자리에 ‘안전’이라는 든든한 수호천사를 심어놓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본다.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우리 시의 화재발생현황1,905건 중 주택화재는 403건으로 전체화재의 21.2%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2008년 대비 558건에서 403건으로 27.8%가 감소했다고 한다.
주거형태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아파트 116건(29%), 단독주택 92건(23%), 다세대주택 79건(20%)으로 2008년도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나 다중주택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주거 등 기타주택에서 화재는 증가했다고 한다.
시민들의 주 생활 공간인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은 소방관서의 법적인 행정력이 세밀하게 미치지 못하고는 있지만 주택화재의 특성상 인명피해에 취약하므로 소방관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차원의 다양한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2009년도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9명 부상 41명으로 원인별 주택화재 현황을 보면 부주의가 50%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원인 21%, 방화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관서는 일반주택에 대하여 시민이 안전진단을 요청하는『주민신청 소방검사제』를 운영하고 있으니 화재예방에 대한 자문과 상담을 원하시면 가까운 소방서에 연락하여 문의하기 바란다.
안전진단을 요청하면 관할 소방관이 방문하여 소방안전관리컨설팅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안전진단을 요청하면 가까운 지부에서 점검을 해준다고 하니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이번 봄에는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마로부터 우리가족의 안전을 챙겨보자!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시민들 스스로가 화재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생활속에서 안전을 몸소 실천해야만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마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소방교 유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