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기독교의 역할
우리의 소원은 통일-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소원하지만 핵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오늘의 현실과 우리의 무관심속에 자유를 갈망하던 북한의 탈북민은
2012년 이미 2400명이 남한에 정착하고 있다.
제3세계 흩어져 고생하는 탈북민의 숫자는 헤아릴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 동포들을 절대 이대로 냉정하게 외면해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통일을 위해서는 인식의 대전환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거부감을 좁혀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뼈아프게 허리춤이 잘려나간 이 땅에 반드시 통일의 꽃이 피어야 한다.
어느덧 남북분단이 69년이나 흘러 왔다.
통일의 의미는 지리적 통일, 교통의 통일, 또 세계로 발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숨겨져 있는 경제적 통일을 의미한다.
또한 통일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통일의 손, 익 계산보다는 아직도 잃어버린 가족을 69년간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애끓는 분단이 낳은 우리 민족의 슬픔에 귀 기울여야 한다.
아픈 역사가 남긴 천만 이산가족의 혈육 간 생이별을 치유해야만
정통적인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은 통일 비용에 대한 두려움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 후에 오는 한반도의 평화, 군비감소, 내수시장의 확대,
남북갈등에서 오는 비용제거, 외국인 취업자들의 비용제거, 관광의 활성화,
북한의 값싼 노동력의 인력 활용 등등...
그러나 미, 중, 일, 러 우리의 주변국들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므로 주변국들의 지지와 협력을 얻어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기회이고 도전이다. 통일은 축복이고 기적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통일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는 통일의 출발 거점인 동시에 선교의 못자리가 되어야 한다.
또한 기독교는 통일을 창조해 나가는 미래의 전망대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머지않은 날에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은 영적 풍성함과 질적 향상이 크게 되어
젖과 꿀이 넘처 흐르는 기름진 가나안 땅이 될 것이다.
남북이 서로 꽃다발을 주고받는 통일의 시대는 반드시 오게 되리라 믿는다.
미가요양병원 이사장 김종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