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119구급대원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최근거리에서 출동하여 필요한 응급처치와 친절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주며 무엇보다도 무료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구급차와 운영인원의 자격, 적재된 약품 및 응급처치 기구 등은 선진국 수준이다.
♨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 들어 비응급 환자이송이 급증했고, 구급활동을 함에 있어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단순 감기몸살 같은 비응급 환자들은 119 구급신고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응급환자 중에는 주취자. 정신질환자. 농약. 마약중독자 특히, 폭행 등 각종 범죄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시 구급대원들은 화풀이 대상으로 폭행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 이로 인해 최근 소방방재청은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구급차 내 CCTV 설치 및 대원에게 휴대용 녹음기를 지급하고 폭행예방과 대응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국민 누구라도 사고현장에서 구급활동을 하는 대원이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 물론 구급대원에 대한 폭언, 폭행은 공무집행 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법 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처벌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언론을 통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시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의식 함양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겠다.
- 인천남동소방서 간석119안전센터 소방사 심 정 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