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이맘때쯤이면 전국적으로 벌초를 한다. 추석명절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즐겁고 풍성히 보내야 할 추석명절이 안전사고로 인하여 누군가의 가슴에는 평생 지울 수없는 상처로 남는다. 좀더 주의 했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인데...
먼저 안전사고 중 예초기 사용 사고, 벌떼 쏘임 사고를 말하고 싶다. 그리고 예방법, 사고 후 대처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벌초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비가 예초기(낫)이다. 예초기는 엔진이 달린 풀을 깎는 기계로 날카로운 날이 달려 있어 예초기 사고는 벌초 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다.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예초기 날 안전덮개를 반드시 부착하고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부착상태를 확인 점검해야한다. 그리고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보호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긴팔과 긴바지 작업복으로 신체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 예초기 사용 시 눈에 파편이 들어간 경우에는 비비지 말고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고, 예초기 날에 손이나 다리를 다쳤을 때는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고 깨끗한 천으로 감싼 다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투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넣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하며 119소방서에 신고 및 응급처치를 하여 병원으로 이송.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음은 벌떼에 주의해야 한다.
소방서 구조대에서도 자주출동 나가는 것 중의 하나가 벌집제거다
벌초시기와 함께 시기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벌들을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잡목이나 잡풀이 우거진 산소 주변에 벌집이 만들어 지기 쉬운 곳인데, 벌초를 하다가 벌집을 건드리게 되면 자칫 엄청난 벌떼들의 공격을 받을 수가 있다.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은 말벌에 쏘이지 말아야 하는데 벌에 쏘인 독에 의한 의식불명, 천식발작, 호흡곤란, 복통 등이 발생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병원에 이송해야 한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유인하는 강한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그리고 너무 밝은 색의 옷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에 있을 벌의 공격에 대비하여 긴팔의 옷과 안전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건드리지 말고 주변에서 벗어나야 하고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팔을 젖거나 소리를 질러 벌들을 놀라게 하지 말고 몸을 낮추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이나 손톱으로 벌침을 뽑으려고 하면 더욱 파고들기 때문에 납작한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서 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혈침(따주기침)으로 따준 후
피가 나오도록 몇 번을 짜주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이게 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몸을 눕히고 기도를 확보한 뒤 병원에 가야합니다.
잡풀이 우거긴 야산과 들판에 위치한 산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되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위치파악이 힘든 야산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여도 대처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이외에 주의 당부는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한 예초기 날의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산소 주변에 돌멩이나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며, 말벌집이나 땅벌집이 있는가 확인도 필요하고, 그리고 보호안경, 안전화, 보호장갑, 안전모 반드시 착용하고 예초기를 시동․ 시운전 등 철저히 해서 안전사고 없이 벌초를 하여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
- 인천공단소방서 송도119안전센터 소방사 우화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