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단속 확인, 비상약품 챙기기, 식중독 조심, 자동차 점검,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 예방! 한껏 부푼 기대와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 친구들과 떠나는 휴가여행! 하지만 길을 나서는 순간 문단속은 잘 했는지의 걱정과 빼놓고 온 물건들이 하나 둘 생각나기 시작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몸은 고단하고 휴가지에서 먹은 음식으로 탈까지 난다면.... 기다리고 기다렸던 휴가를 정말 재미있고 멋지게 보내고 싶다면 떠나기 전 철저한 단속과 준비는 필수! 여름철 휴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 휴가 떠나기 전 준비사항!
여름휴가 기간이면 기승을 부리는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가를 떠나기 전 꼼꼼한 단속이 필요하다. 먼저 부엌이나 화장실의 작은 유리창문도 철저히 점검하고 창문에 인접한 나무와 같이 도둑이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없애야 한다. 또한 도시가스관, 에어컨 배관 옆에 창문이 위치한다면 방범창을 꼭 설치하는 것이 좋다. 최근 디지털도어록이 보편화 되어 현관문을 열쇠로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휴가기간에는 현관문의 모든 잠금장치를 잠그고 우유 투입구나 집안에서 방문객을 확인하는 현관문의 투시경 등도 확실하게 막는 것이 좋다. 도둑은 전화를 걸거나 불빛ㆍ소리 등으로 비었음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화를 착신 전환하거나 시간예약을 해 TV나 라디오가 켜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장기간 휴가를 떠날 때는 경찰에게 휴가 일정을 알려 수시로 순찰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와 함께 휴가를 떠날 경우 비상구급약은 반드시 챙긴다. 바닷가에서는 특히 빈병. 조개 등에 발을 다치기 쉬우므로 외상에 대비하여 소독약. 거즈. 붕대. 일회용 반창고. 해열제를 준비한다.
♨ 휴가지에서의 안전수칙!
피서지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와 여름철 상한 음식에 의한 식중독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열에 대부분 죽는 만큼 음식은 반드시 끓여먹고 채소. 과일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서 먹어야 한다. 가벼운 설사는 수분과 전해질을 잘 보충해주면 되지만 심한 설사나 구토가 함께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도록 한다. 적당한 일광욕은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D를 합성시키며 살균작용을 하지만 과도하게 더위에 노출되면 인체는 체온조절 기능을 잃어버린다. 맥박이 빨라지고 체온이 41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얼음찜질 등으로 30분 내에 체온을 39도 이하로 떨어뜨려야 된다. 만약 수영 중 쥐가 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숨을 크게 들이쉰 다음 물속에 엎드린 채 쥐가 난 부위를 잘 주물러 준다. 물에 빠졌을 때는 구조하는 사람마저 위험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뒤쪽에서 접근해서 구해야 한다. 구조 후에는 입안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머리를 젖힌 상태에서 공기를 불어넣는 방식으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젖은 옷은 응급처치를 계속하면서 마른 옷. 모포로 갈아입힌다.
♨ 안전운전은 필수!
휴가철에 발생되는 자동차 고장의 80%는 타이어 불량 및 공기압 부족, 엔진과열로 인한 냉각수 부족, 엔진오일상태, 브레이크 고장으로 출발 전에 이러한 사항들을 반드시 점검해야한다. 폭염에 방치된 차 실내는 80도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일회용 라이터의 경우 폭발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다. 트렁크에 서너 개씩 실려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도 반드시 상단부에 빨간 안전 캡을 잘 씌워야 한다. 트렁크 짐이 밀리면서 상단부를 눌러 자칫 가스가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과 갈증을 달래기 위해 음주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 인천남동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남 상 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