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내내 불볕더위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다시 주말장마가 시작되었다.
주중에는 더위가 주말에는 장마가 이번 여름에는 이런 날씨가 몇 주째 계속되고 있다.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해 하늘에서 생명수를 퍼부어 주는 걸까! 하지만 호우주의보나 경보수준의 폭우는 우리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화재예방에는 무더위와 장마가 따로 없다.
무더위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구 사용이 늘어나 부주의에 따른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높다.
해마다 여름철에는 매스컴 상에 냉방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화재나 인사사고가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냉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선풍기 내부의 먼지제거와 외출 시 전원플러그 뽑기, 창문 개방 후 사용 및 모터 뒤 공기통풍구 밀폐방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주택 내 습기가 많아지면서 전기누전 이나 합선, 가스누설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가능성이 높다.
평상시 주택에서의 주요 화재원인을 보면 대부분 전기시설 관리소홀과 가스기구 등 화기취급 부주의로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장마철에는 평소 보다 더욱 더 안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전기화재 예방을 위하여 누전차단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버튼을 눌러 차단여부를 확인하고 불량제품이나 부분적으로 고장이 나 있는 전기제품은 즉시 수리하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가스화재나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의 호스와 가스용품, 배관과 용기, 배관과 호스 등 연결부분이 잘 조여져 있는 지 살펴보고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출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하고 외출 시에는 메인밸브를 잠금으로서 가스사고를 방지 할 수 있다.
해마다 더위와 장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다. 우리가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면 피해를 극소화시킬 수 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아이들에게도 숙지시켜 우리에 안전은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장재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