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햇볕이 뜨겁다. 그러나 인천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는『화재와의 전쟁』으로 더 뜨거운 여정을 보내고 있다. 화재와의 전쟁이란 올해를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 이상 줄이기 위해 화재진압훈련, 소방안전교육 등에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 소방서 밖에선 화재예방 캠페인을 하는 모습과 불조심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고, 소방서 안에서는 각종 현장활동표준기법 훈련과 출동로 확보훈련, 소방장비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소방차 출동로 확보훈련이다.
♨ 구월119안전센터에서는 5월에 소방차 출동로 확보훈련 4회, 캠페인 2회, 실물화재 가상훈련 3회와 순찰차를 이용해 수시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출동로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출동로 확보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화재 발생시 5분이상 경과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규모의 급격한 증가로 화재진압이 힘들고, 인접 건물로 확산 될 가능성이 커지며, 열기. 연기로 인한 구조대원의 인명구조활동이 어려워진다. 또한 응급환자 및 심정지 환자에 대한 초기 5분의 골드타임을 지키기 어려워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 요즘 실제 화재출동을 하다보면 소방차 앞으로 끼어드는 일부 얌체족도 있지만 점차 양보와 피양하려는 차량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출동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일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어떻게 피양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또는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하지 못해서 힘들어 한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피양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편도 2차로이면 1차로를, 3차로 이상이면 2차로를 소방차 출동을 위해 양보하면 된다.
♨ 대한민국의 경제수준은 이미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섰다. 일부 매체를 통해서 보여지는 선진국의 피양 동영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안전의식도 선진국으로 진입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우리는 신속한 출동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차 출동로 확보훈련을 실시 할 것이다.
- 인천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 소방사 전 복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