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이 시작 되었다. 7월 중순을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많은 피서객들이 바닷가. 하천. 강. 계곡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의 삭막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강으로    바다로 모여든 피서객들은 다들 들뜬 나머지 최소한의 안전수칙조차 알지 못한 채 물놀이를 하여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맞기도 한다.

 ♨ 최근 3년간의 인명피해 통계만 보더라도 물놀이 366명, 자연재해 40명, 산불 20명 등으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연 높은 것으로 집계 되었다. 특히, 장마기간 중에 잦은 비와 강력한 태풍이 찾아와 많은 비를 내린 경우 하천이나 산간계곡 등의 수위가 평상시 보다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태풍의 여파로 해안에 강한 풍랑이 일고 있는 등 사고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연휴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산과 계곡, 해수욕장으로 몰려 들뜬 마음에 자칫 안전에 소홀할 경우 인명사고를 당할 우려가 많다.

♨ 따라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사전에 꼼꼼히 숙지하여 돌연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근본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입수한다.
  둘째, 물에 들어갈 때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부터 물에 적신 후 들어간다.

 셋째, 해수욕장. 하천 등에서는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넷째, 음주 후 수영은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므로 삼간다.
 다섯째, 어린이는 수영할 때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하고 보호자의 보호권 안에서 수영한다.
 여섯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무모하게 직접 구조하기 보다는 장대. 듀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간접구조를 한다.
 일곱째, 등산. 낚시. 야영 시에는 수시로 기상 정보를 청취하며, 야영중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 소지품이나 물건에 미련을 버리고 신속히 몸만 대피한다.
 여덟째, 레프팅. 수상스키 등 수상레져 이용시에는 사전에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안전요원 안내에 따르며 구명조끼. 안전모 등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한다.

♨ 시민들은 위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반드시 지키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하고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물놀이 인명피해 ZERO화 추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 인천남동소방서 간석119안전센터장 김 영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