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형 감지기 설치
♨ 올겨울 들어 계속되는 맹추위로 화재발생 위험도 그 만큼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인천시에서 발생한 총 화재건수는 1,905건이며 그 가운데 주택화재는 403건(약 22%)으로 15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와 50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노후 된 전기시설, 난방 및 취사용 화기의 빈번한 사용,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방화 등으로 주택화재는 증가 추세에 있다.
주택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다중이용업소나, 대형화재취약대상 등과 같이 당국으로부터 관리대상으로 선정되어있지 않아 소방시설의 설치의무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구조이고, 야간 취침시간 때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 및 피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단독형 감지기설치를 권유하고 싶다.
단독형감지기는 비교적 설치가 간단하고 화재발생 시 경보음을 발생하여 신속한 초기대응 및 피난을 가능케 한다.
일본의 경우는 주택에 대하여 단독형경보기의 설치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실제로 신축 및 개축주택의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였고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화재보험가입 시 감지기를 설치한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 화마로부터 소중한 가족의 생명과 삶의 터전인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비교적 적은 투자로 설치 가능한 단독형 감지기의 설치를 고려해 볼 만하다.
- 인천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영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