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때 조치 요령

05월 2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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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였을 때 조치 요령

   

2010.07.29 10: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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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남동소방서 구조대는 폭염이 계속 되면서 벌집제거 구조 출동이 늘고 있다. 벌집제거 출동은 꿀벌무리 제거와 말벌집 제거 출동으로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인천남동소방서에서 2009년도 벌집 제거 총 출동건수 173건 중 8월(71건)과 9월(64건)에 집중되어 있다. 금년도에는 7월 현재까지 20건으로 다소 적은 편이다.
 
♨ 벌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벌침의 독에는 여러가지 단백질과 효소들이 함유되어 있고 이 독이 체내에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기도 수축ㆍ저혈압 등을 일으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망은 대개 벌에 쏘인 후 1시간 내에 발생한다. 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벌독에 과민반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주로 생긴다. 일반적으로 전체의 4%만이 벌독에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벌독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하지만 벌독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꿀벌이 사람에게 벌침을 쏠 경우 벌의 장기 일부가 벌침과 함께 몸통에서 분리 되므로 벌은 죽게 된다. 말벌은 보통 벌의 수배 이상 독이 함유되어 있고 벌침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므로 계속 쏜다고 한다. 그 중 장수 말벌은 일반 말벌의 100배 독을 가지고 있어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 다음은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한다.
   첫째, 피부에 침이 박혀 있는지 쏘인 곳을 잘 살펴 보고 쏘인 부위에 침이 남아 있는 것을 그대로 두면 2~3분간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벌침을 빼내야 한다. 
   둘째, 꿀벌의 경우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린 부위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준다.
   셋째, 필요하면 소염제 등으로 중화시킬 수 있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재어 반죽을 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있으며,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식초나 레몬주스를 발라주어야 한다.
   넷째, 통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가 좋다.
   다섯째, 환자는 혈압이 대개 떨어지므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이송하면 된다. 사람의 피부에 박힌 벌침은 길게는 20분간 사람의 혈류에 영향을 미친다.

  ♨ 벌에 쏘였을 때 쏘인 부분의 통증. 부종. 가려움증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만   생길 수도 있지만 심할 경우 천식발작, 복통에서부터 저혈압, 기도 수축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생긴다. 특히, 머리나 목에 쏘일 경우 더 위험하다. 위의   증상 등으로 알 수 있듯이 벌에 쏘이면 독성이 강하므로 벌집을 발견하면 신속히   119로 신고하여 벌집을 제거할 수 있는 안전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

- 인천남동소방서 구조대장 소방위 문 사 훈 -

[이 게시물은 acbc님에 의해 2010-08-16 11:16:50 경찰/소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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