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막바지 폭염주의보?

04월 3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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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막바지 폭염주의보?

   

2010.08.23 12: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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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시작된,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즈음 인천지역에도 뜨거운 날씨로 인해 자칫 건강을 잃기가 쉽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년마다 여름철이 되면 우리 소방 119 구급대는 공원이나 농구장, 테니스장 등으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나가곤 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환자는 일사병과 열사병에 의한 신고이다.
폭염이 개인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보통 습도에서 25℃이상이면 무더위를 느끼며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일사병․열사병․열경련․뇌일혈 등 질병 발생 가능성이 증대되며 △밤 최저기온이 25℃이상인 열대야에서는 불면증․불쾌감․피로감 증대 등의 증상 발생(미국의 경우 수면장애로 인한 개인․사회적 손실을 연간 150억 달러로 추정)하고 △ 기온이 32℃이상 지속될 경우 고령자․노약자 등의 사망률은 증가하게 된다.

 폭염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야채․농축산물․생활필수품 등 수급차질로 국민생활불편 초래하며, △정전사태, 집중력감소로 인한 생산성 감소, 에너지비용 증가 등 직․간접적인 사회적 비용 증가하고, △모기 개체수 증가, 수인성 질환 및 음식물 매개 질환이 증대 각종 전염병 발병 가능성 증대하며, △불쾌지수가 높아져 우발적 사고 발생가능성 증가하게 된다.

폭염피해 사례로는 ’94년 여름에는(서울의 경우 ‘94년 열대야 일수는 34일로 ’68년 이후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 전력최대수요 사상최고치 경신, 전력예비비율이 최저수준(2.8%)까지 떨어졌으며, 전력난 가중으로 기업의 조업단축 및 집단휴가 실시하였고, ‘94.7.22~29일 동안 서울의 사망자수(총 사망자수 : 1,074명, 사고사 제외)는 ’91~’93년 같은 기간(621명) 대비 72.9% 증가(특히, 65세 이상의 노약자 사망률이 104% 증가:713명/350명)하였으며, 사인(死因)으로는 주로 심혈관계 질환으로 관찰되었음)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럼,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과 대처 방안은 무엇일까?
일단 일사병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오랜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이것은 염분과 수분의 부족에 의한 증상으로 두통, 무기력감, 현기증 등으로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얼굴은 창백해지는 현상으로, 심하면 졸도하며,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올라가고 맥박은 약하며 땀 분비가 생기곤 한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일단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환자를 옮기고. 최대한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몸을 시원하게 하여야 하며, 소금이 들어간 찬물이나 이온음료 또는 일반 찬물을 마셔 수분을 섭취하게 하여야 한다. 또한 시원한 물을 몸에 대고 젖은 물수건으로 몸을 적셔주어야 하며, 체온이 내려가도록 부채질을 해주며 상태를 관찰하고, 30분 내로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럼 폭염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대부분인 열사병은 어떨까? 열사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맥박이 빠르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 색으로 변하고 체온이 높아져 어지러움과 피로를 느끼다가 갑자기 피로를 느끼고 쓰러지게 된다. 열사병은 10여분 이내로 체온이 41.1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우선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몸을 시원하게 한 후 119에 신고하고, 몸에 물을 뿌리거나 몸 전체를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강한 바람으로 증발 시켜 체온을 신속히 내리도록 한다. 습도가 높은 경우 얼음을 수건에 싸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대 주어 체온을 내린다. 이때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의 외의 부분에 얼음 수건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여름 막바지 무더위를 체력관리와 적당한 휴식으로 안전하게 지내길 바라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없길 바란다.

- 인천공단소방서 송도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좌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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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의견

harmless 2023.07.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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