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오르고 활동성이 강화되는 요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매년 이맘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산불조심’이 아닐까한다.
지겨우리만치 듣는 말이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말이 또한 ‘산불조심’이다.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 속에 ‘산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서인지 산불발생현황이 감소추세에 있음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산불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첫째, 산불발견즉시 119, 산림관서, 경찰서로 신고한다.
둘째,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외투를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셋째,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바람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넷째, 불길에 휩싸일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다섯째,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연소물질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산불진화에도 참여해보자.
산불진화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면 건강한 젊은 분은 불끄기에 동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새 산불로 목숨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사람 목숨만 목숨이 아니다, 산에도 목(木)숨이 있다.
푸른 숲, 그 사랑의 시작은 산불예방이지만 이제는 산불진화에 적극적인 참여도 생각해야 할 때이다.
- 인천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소방사 방 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