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게 형성되고, 아직 초여름이지만 30도 안팎을 웃도는 날씨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날씨에 야외활동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강렬한 직사광선이 내리 쬐고 있는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을 하게 되면 일사병 또는 열사병에 걸릴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럼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증상은 두통, 무기력감, 현기증, 식욕부진,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얼굴은 창백해지고 심하면 졸도하며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올라가며 맥박은 약하고 땀분비가 있다. 열사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증상은 땀분비가 있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색으로 변하고 체온이 높아져 어지러움과 피로를 느끼다가 갑자기 쓰러진다.

♨ 일사병 치료법은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환자를 옮기며 몸을 시원하게 하고 소금이 들어간 찬물이나 이온음료 또는 일반 찬물을 마셔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시원한 물을 몸에 대고 젖은 물수건으로 몸을 적셔준다. 체온이 내려가도록 부채질을 해주며 상태를 관찰한다. 30분 내로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으로 옮긴다. 열사병 치료법은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몸을 시원하게 한 후 119에 신고 하거나 강한 바람 등으로 증발 시켜 체온을 신속히 내리도록 한다. 예방법으로는 최대한 더운 환경에서의  
   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마시는 것이 좋으며 열사병에 좋은 음식은 부추, 상추, 쑥갓 등 녹색채소와 바나나, 수박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단 커피와 탄산음료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신체안의 생리작용을 촉진시켜 체온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 따라서 되도록이면 더운 날에 야외활동을 삼가며 장시간 야외에 노출될 경우 활동 중간중간에 휴식을 하면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 여름 올바른 무더위 대처법으로 국민들이 건강하고 유익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

- 인천남동소방서 만수119안전센터 소방사 이 연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