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정치 참여정도 두고 신중 접근
한국교원총연합회(한국교총)가 정치참여를 선언한 것과 관련, 정치권은 여야 없이 구체적인 참여정도를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여야 모두 원론적으로는 교총의 정치참여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참여의 폭과 깊이에 따라 규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13일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교총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는 교총이 관련법 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으면 이를 검토하겠다”며 “교원들에 대해 과도한 정치참여 규제가 있다는 여론이 수렴되면 교원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정치적인 활동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어느 정도까지 참여하겠다는 추후적인 교총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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