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의교회가 고
옥한흠(사진) 원로목사의 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사랑의교회는 다음달 1∼2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 2011'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옥 목사의 유산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옥 목사 추모 1주기를 맞아 평신도 지도자를 훈련하는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옥 목사는 생전 '평신도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이고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이라는 신념으로 평신도의 영성을 일깨우는 제자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초교파적으로 널리 전파해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를 이끈 큰 어른으로 존경받았다.
성숙하고 전문화된 제자훈련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벤션은 날로 세속화되는 사회에서 시대적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영성, 자기계발, 목자의 자세, 자녀교육, 사회봉사,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가 마련돼 있다.
박정근 부산 영안교회 목사, 정근두 울산교회 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주 강사다.
오 목사는 "제자훈련은 교회뿐 아니라 사회를 위한 것이고, 신자를 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까지 아우르기 위한 것"이라며 "고
옥 목사님의 1주기를 맞아 제자훈련 사역의 본질을 이어받고 아름다운 사역의 꽃을 피워나가기를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예배는 컨벤션이 끝난 뒤 2일 오후 2시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3500여명이 이번 컨벤션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