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원에서는 '기도하는 3일'은 영혼과 육체, 정신을 덮고 있는 죄의 오물을 씻어내는 최소 시간이라고 말한다. 3일은 인생 진로를 수정하고 죄를 토설하는 시간이다. 또한 3은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인간의 회복을 동시에 확인하는 은혜의 숫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머문 3일과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이 시력을 잃은 채 식음을 전폐했던 3일,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금식기도한 3일과 같이 3일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 영성원의 주장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영성원에 들어가 3일 동안 죽기를 각오하며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그 만큼 많은 기도 응답들을 경험했다.
영성원의 이에스더 원장과 원목으로 있는 장덕봉 목사가 함께 쓴 이 책은 신학적 이론서가 아니다. 영성원을 통해서 생생하게 경험된 기도의 위대한 능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영성원에서 은혜와 응답을 받은 사람들의 잔잔한 고백이 담긴 실화(實話)의 책이다.
책은 4부로 이뤄져 있다. 1부 '죄 씻어내기'에서 공저자는 "생명을 걸고 기도하라"고 당부한다. 삶의 위기는 기도의 기회며 기도하면 길이 보이고 담대해진다고 강조한다.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가 적시되어 있다. 이들은 "당신은 지금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라면서 영혼 구원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리라고 강권한다.
2부의 주제는 '기도의 기적을 체험하는 법'이다.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산소 같은 기도를 드려야 한다. 시편 150편 6절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라고 나와 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서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는 산소를 마시는 것처럼 전심으로 기도할 때 기도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3부에는 영성원을 통해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4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에서는 솔로몬의 일천번제 기도와 에스겔의 390일 기도, 하루 세 번씩 간구한 다니엘의 기도 등 다양한 기도의 유형들이 나온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책"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