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30회째 열리는 화랑미술제는 참가 화랑들이 발굴·지원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하는 종합 미술 박람회다.
이 미술제는 3년간 부산에서 열렸다가 지난해 다시 서울에서 열리면서 화랑 66곳이 참가해 약 35억원의 판매금액을 기록했고 관람객 2만8천100여명이 다녀가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협회 소속 화랑 90곳이 참가해 국내외 작가 500여 명의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미디어 작품 등 3천여 점을 선보인다.
구성연, 강강훈, 강석현, 박대조, 함진 등 젊은 작가부터 김종학, 김창열, 민병헌,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쿠사마 야요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루이스 부르주아, 줄리안 오피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아우른다.
올해는 30회를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오페라평론가인 박종호 씨가 '미술과 함께하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전시장 내 VIP 라운지에서 23일과 25일 오전 10시30분에 강연한다.
또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매시간 선착순 20명을 상대로 진행된다.
올해 전시 작품들을 온라인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작품을 소개하는 '네이버 온라인 미술전시'가 17-18일과 22-23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또 참가 작가 110여 명의 작품을 선정한 뒤 작품설명 QR 코드를 전시장에 부착해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작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The Promise)가 미얀마와 동티모르에서 진행하는 교육지원사업을 홍보하는 기부전시도 열린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rtkorea.info)에서 확인하면 된다.(☎02-733-3706. 성인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