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람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먼저 이걸 묻는다고 한다.
“이 물건 얼마나 오래 쓰나요?”
일본 사람들은 먼저 이걸 묻는다. “이거 신제품인가요?”
그러면 우리 한국 사람들은 무얼 먼저 묻는가? 여러 답이 있지만, “이거 진짠가요?”이다.
얼마나 ‘가짜’에 속고 살았으면, 이렇게 ‘진짜’인지를 묻는 것이 생활화가 되었겠는가.
그러다보니 기름도 참, 진짜, 순, 100%, 원조 등의 말이 붙어야 조금 안심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만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묻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세상 사람들은 주일날 성경책을 옆에 끼고 교회를 향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도
마음속으로 이런 질문을 묻고 있는 것 같다.
‘당신 진짜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