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교통 법질서 확립”은 마음의 여유로부터,,,
흔히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를 꼽으라하면 뭐든지 빨리 빨리를 외치는 마음을 손꼽고 있다. 이러한 국민성은 특히나 운전 중 잘 나타난다. 차량이 밀리는 사거리에서는 제 신호인데도 황색 신호등이 들어올까봐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신호등을 지나치는가 하면 신호가 바뀌어도 밀고 들어가는 꼬리물기, 병목구간에서는 혹, 누군가 자신의 차 앞으로 끼여들라 치면 앞차와 간격을 더욱 붙이거나 경적을 울려대곤 한다. 너나 할것없이 운전자라면 한번쯤 경험한 일이다. 이렇게 경험해 알면서도 자신만의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이러한 운전습관이나 마음가짐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머피의 법칙은 운전 중에도 적용된다. 바쁘게 어딜 가려하면 가는 곳마다 차량은 더욱 막히고, 시간적 여유로 천천히 가려하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고 만다. 이렇듯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면 운전이 지루하지 않고 차량이 막힌다 해도 짜증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조급증을 버리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느림을 즐기며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천남부경찰서 청문감사실 경사 박종현
기사게재일: [2008-03-22 오전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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