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시민은 경찰을, 경찰은 시민을 생각해야 할 때..
모범운전자 남부지회 회장으로 부임하여 경찰업무를 보조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낸 것도 벌써 일년이 다되어 간다. 출퇴근 시간이나 큰 행사가 있을때마다 경찰과 모범은 거리를 지킨다.
인천시는 작년 한 해동안 현저하게 교통사고가 줄어 들었다. 그만큼 경찰과 시민이 법질서 준수를 위해 애썼다는 것이다. 교통질서란 차량과 사람이 통행하는데 마땅히 지켜야하는 것이지만 한 차원 더높여서 남을 배려하는 맘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도화사거리에서 교통봉사를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 도일사거리에서 도화사거리 방향으로 1차선과 2차선은 좌회전, 3차선과 4차선은 직진차선으로 도화오거리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하는 차선이다. 하지만 1,2차선은 차량의 통행이 적어 2차선에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여 직진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갑작스런 차선변경은 뒷 차량과의 사고위험성 뿐만아니라 운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그 운전자는 하루의 일과를 망칠 수도 있다. 자신만의 이기적인 얌체운전행위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타인의 시간과 재물을 빼앗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수차례 하였다.
시간과 재물을 해하는자! 우리는 도둑이나 강도라고 말한다. 본인도 모르게 다른사람에게 도둑으로 불리어졌을 것이다. 교통경찰관이나 모범운전자 등 많은 봉사자들의 수고도 운전자 각자가 남을 배려하는 습관으로 운전하지 않는다면 빛을 발하지 못한다.
운전자 한사람 한사람이 배려심을 가지고 운행을 한다면 교통경찰관도 모범운전자도 필요없다. 교통경찰관이 없어서 도로가 막힌다고 투덜대기 보다는 교통경찰관이 필요없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운전자의 교통질서의식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다.
모범운전자 인천남부지회 회장 김 선 영
기사게재일: [2008-03-22 오전 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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