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당신은 칭찬과 험담 무엇을 하겠습니까?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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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당신은 칭찬과 험담 무엇을 하겠습니까?

   

2008.07.26 22: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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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천남구지역 치안지역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회의 말미에 각 기관 간 협조사항이 토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가장 큰 이슈는 아동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 추진과정을 발표와 토의였다.

또한 남구청장님의 교통녹색어머니 유니폼 예산도 흔쾌히 약속하시고 유익한 회의였다.

마직막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에서는(총재 정관성) “칭찬합시다!” 라는 운동을 전개하니 함께 동참해 달라는 당부말씀을 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좋은 내용인 것 같다. 연일 촛불시위, 화물연대와 건설기계노조 파업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마당에 서로를 “칭찬합시다!”란 말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연일 어지러운 정국에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작은 칭찬과 격려는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다.

작년 4월경 국민일보 겨자씨 코너에 평소 존경하는 새안산교회 김학중 목사님 글 올리신 “험담은 살인이다.”라는 글이 아주 좋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한 수도사가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들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 퍼트리며 수도사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수도사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은 수도사를 찾아가 용서를 빌자. 수도사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주며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했다.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에게 다시 그 닭털을 주어오라고 하였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주워올 수 있는 야고 울상을 짓자.

수도사는 “잘못을 용서해 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번 내뱉은 말은 담지 못합니다. 험담하는 것은 살인보다 위험합니다. 살인은 한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세 사람을 상하게 합니다. 험담한 자신과 그것을 듣는 사람과 험담의 대상이 된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험담은 세 사람을 상하게 하지만 작은 칭찬과 격려는 힘들고 고통당하는 상한 사람을 치유와 위로하는 말인 동시에 말하는 본인과 이를 듣는 사람 모두에게 아무 비용 없이 즐겁게 합니다.

우리사회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험담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서로를 격려해주는 칭찬의 말을 건네는 풍토가 되었으면 한다.

정관성 총재님이 추진하는 “칭찬합시다!” 운동과 김학중 목사님 “험담은 살인이다.”라는 좋은 말씀 나 자신부터 가슴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험담하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어지러운 정국이 해결되는 계기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이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인천남부서 경무계장 유송식


 
기사게재일: [2008-06-18 오후 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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