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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6 22: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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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여름철 행락질서의 모범을 보이자

여름 휴가철만 되면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어디로 휴가를 갈 것인가를 상의하면서 들뜨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 눈높이 보다는 자신들이 가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 위주로 휴가 계획을 짜곤 한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은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휴가를 달가워하지 않게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유명관광지 위주의 휴가계획을 짜고 밤이면 술을 마시고 화투놀이나 하며 아침까지 술에 취해 널 부러지는 볼쌍 사나운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관광지내에서의 바가지와 무질서, 버려진 쓰레기 등 휴가를 갔다 온 것이 마친 전투하러 갔다 온 것처럼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만 증폭된 채 스트레스만을 안고 돌아오는 것이 자녀들에게는 휴가의 모든 것 인양 잘못된 관념을 갖게 하는 것이다. 반면 외국의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 보면 우리와 다른 관습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보이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마다 나름대로의 주제를 부여하고 일부 관광지에서는 축제를 연결시켜 문화가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휴가도 주제와 문화가 있는 휴가계획을 세워야 하며 우리나라의 관광지 또한 상업적이고 향락적인 놀거리 보다는 무엇인가 같이 참여하고 학습하는 그런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유롭게 자연을 배우며 가족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와 사색으로 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휴가를 갈 것인가는 보모님들의 모범적인 휴가계획에 달려 있다.

자녀들에게 모범적인 향락질서를 보여주려면 나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질서를 지키고,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남은 배려하며, 술에 취한모습을 보여주지 말고, 부부간에 역할을 분담하여 서로 아끼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여 가는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천연수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경위 차종우


 
기사게재일: [2008-07-22 오후 7: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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