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제149회 임시회장에서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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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제149회 임시회장에서

   

2009.02.01 23: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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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전문위원과 본청집행공무원간 욕설추태

얼마전까지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장에서 여. 야로 갈라져서 패싸움을 하는 등 의사당 기물을 파괴시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더니만, 이를 보고 배웠는지는 모르겠으나
경기도 부천시 공무원이 시의회 임시회장에서 의회전문위원과 시본청직원간에 서로 잘났다고 갖은 욕설을 퍼붓어 임시회장이 난장판으로 변하는 추태가 발생해 각계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웃지못할 일은 지난 20일 낮 12시 40분경 경기도 부천시의회 제149회 임시회 기획재정위원장실에서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있는자리에서
시의회 전문위원인 A모 씨(7급)와 시본청 B모 팀장(6급)이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실에서 기다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실 옆 서고로 B씨를 끌고가 서로가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러한 불상사는 기획재정위원회장실에서 먼저 업무보고를 끝낸 부천시 원미구청의 뒤를 이어 시청경제관련팀이 업무보고를 해야함에도 해당공무원이 대기실에 대기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는 이유로 공무원간에 욕설을 하는 추태를 벌였다.

모든 동기는 부천시 기획재정위소속의원들로부터 집행부공무원인 A모 팀장을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은 의회 전문위원 B모씨와 마주치자 감정이 폭발, 7급 공무원이 6급 공무원을 옆방으로 끌고가 서로 갖은 욕설을 다 했다고 이를 확인한 여러신문들이 보도한바 있다.

국회의원들이 패싸움을 한다해도 하급 공무원이 상급자를 끌고가서 욕설을 퍼붓는 처사는 너무했다는 각계의 여론이 높다.

불상사를 일으킨 부천시의회 전문위원인 A모 씨는 자기가 행동을 신중하게 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켜서 당시 기획재정위원장실에 있던 의원들과 집행부 B모 팀장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한편 대기자리에 없었다는 이유로 수모를 당한 집행부 B모 팀장은 “그당시엔 의회전문위원 A모 씨에 대해 감정이 상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같은 공무원끼리 감정이 있어 그런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해서 서로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을 보고 받은 홍건표 부천시 시장은 “그들을 감사실에서 사건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잘못한 공무원을 문책 조치하라고 강력하게 지시 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지난 30일 부천시 감사실과 시의회사무국에 확인한 결과 사건이 발생한지도 10여일이  지났는데도 사건경위를 계속 조사 중에 있다고 답변하고 있어,
그리 큰 사건도 아닌 일을 가지고 10여일씩이나 소비하고 있는 것은 역시 ‘가재는 게편’이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루속히 명쾌한 경위를 밝혀 줄 것을 많은 부천시민들을 대신하여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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