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올림픽도 질서가 기본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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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올림픽도 질서가 기본 되어야

   

2008.07.26 22: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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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에 탄생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중국선수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무려 35년이 지난 84년 LA올림픽 때였다. 53년 멜버른 올림픽은 대만이 참가한다는 이유로,
80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하는 미국에 동조해 불참했다.

이제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여전히 어수선 해 보인다.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인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것에 항의해 개막식에 불참하겠다는 국가들이 생겨나고 곳곳에서 시위대가 성화 봉송을 방해하기도 한다. 중국은 ‘올림픽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소리 높여 호소하고 있지만 과거 중국도 그랬듯,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것이 명백해 진다.

올림픽에 다른 요소가 끼어드는 이유는 뭘까? 올림픽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각국이 언론 취재 경쟁을 하는 월드 이벤트다. 이런 기회야 말로 나의 주장을 세계만방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티베트 사람들이 올림픽 성화 채화식을 기점으로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중국이 심도 있게 준비한 ‘역대 최장 구간 성화 봉송’은 시위대에 의해 곳곳에서 방해를 받았다. 파리에서 세 차례 성화가 꺼졌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봉송구간이 변경되는 일도 있었다. 주장을 펼치는 것도 좋고 성화 봉송이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봉송을 방해하는 것은 지구촌 문화의 질서를 깨트리는 것이며 더 나아가 범죄이다.

지금의 중국이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쾌자를 부르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베이징 올림픽은 잘 치러져야 한다. 올림픽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다. 이념을 떠나 세계의 젊은이들이 순수하게 그들의 힘과 기량으로 진한 기쁨과 감동을 전해주며 거대한 지구촌의 평화와 질서를 상징한다는 더 큰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인천남부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사 김경인

 
기사게재일: [2008-05-02 오후 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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