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기본이 바로서고 배려할 줄 아는 사회 기본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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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기본이 바로서고 배려할 줄 아는 사회 기본 조건

   

2008.07.26 22: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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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많은 언론들이 ‘2만불 소득 돌파’ ‘선진국 진입’ 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다. 분명 우리는 지금 2만불 수준에 걸맞게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어진 것은 분명 사실인 것 같다.
물론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2만 불을 피부로 느끼는 국민들이 많지는 않는 것 같다“는 얘기도 등장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우리의 경제수준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규모로 커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국민들의 질서 의식 수준으로 시각을 돌려보자. 다수가 2만 불 즉, 선진국 수준에는 멀었다고들 한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치룬 우리 국민들은 전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각인시켜 주었다. 붉은 악마의 단결과 온 국민이 함께한 열정과 질서의식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찬 당대의 자랑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우리나라 경기가 있는 날엔 대한민국 거리 곳곳이 사람들로 넘쳐났다. 누가 시키거나 통제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였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쓰레기 등 잔재 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본래 모습 상태였다.
세계인들은 물론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 때만 해도 우리는 이제 선진국에 걸 맞는 질서의식을 가졌다고 스스로를 대견스러워 했다. 그렇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이 없는 응집력과 결집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일까.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불을 넘어선 현재의 대한민국 국민의 질서의식은 경제수준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우리 스스로가 평가해도 인색하지 않을 만큼 정확한 진단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왜 기초질서에 인색할까. 막말로 ‘법과 질서를 지키면 바보’라는 우리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인식이 공공연하게 사회통념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다.
기초질서 확립은 경제성장과 함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교통 신호 지키기, 차례 지키기 등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기초질서 의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대변하는 것이다. 기초질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화를 선도적으로 나서 선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한 지자체의 사업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부천시 문화시민운동이 바로 그 것이다. 부천시에서 문화시민운동을 캐치프레이즈로 부각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세계속의 문화도시를 지향 하며 추구하는 만화, 영화, 음악의 프로그램으로 문화도시 자리를 굳혔다. 세계인, 타 지자체 시민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부천시민이 먼저 문화도시 시민으로서 기초질서 지키기 등 운동의 선도적인 역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던 것이다.
지난 1년 전부터 시작한 문화시민운동 과정의 분석을 통해 나름의 성과를 얘기하기도 한다. 곧 10월이 오면 부천에는 새로운 문화프로그램이 가미된다. 의욕을 갖고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세계부천무형문화 유산엑스포”가 그 것이다.
한달이라는 장기간으로 추진될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는 전통과의 새로운 만남 주제와 “혼, 즐거움, 감동”을 부제로 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와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우리 세대가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문화유산의 가치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차세대에게 물려줄 역사적 자산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새롭게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는 역사적 사명이자 숙명이라고 말 할 정도로 부천시에서 비중을 갖고 있다.

여기에 외부 손님맞이에 주인으로서 기초질서 지키기는 더욱더 강조 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기초질서 지키기는 부천 시민만의 과제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소득 2만 불 시대 즉, 먹고사는 문제 해결만이 능사는 분명 아니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기본이 충실하고, 질서를 지키며,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본 조건은 바로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 정착이 시작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부천시 범박동장 홍 석 남



 
기사게재일: [2008-04-09 오후 5: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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