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쇼핑몰은 오프라인 상점과 겨누어도 가격경쟁력 등의 유리한 점을 앞세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식주는 기본이고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담배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어 자칫 청소년 흡연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 온라인에서의 익명성이란 무기를 앞세워 나이를 속이거나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등의 편법으로 담배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반 상점이나 편의점 등에서는 학생인 것 같은 모습이 보이면 신분증 검사를 실시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은 그러한 제약에서 벗어나기 쉬워 청소년 흡연 창구로 악용될 여지가 다분해 보인다.
이제부터라도 담배와 같이 성인에게만 판매되어야 하는 기호품은 인증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담배 쇼핑몰이 청소년 흡연을 위한 도구로 전락되고 나면 담배 쇼핑몰은 청소년 흡연을 부추겼다는 오명을 벗기 힘들어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