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신병자가 밤에 몰래 백화점에 침입했습니다.
밤새도록 장난질을 했습니다. 가격표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어 붙인 것입니다.
만원 자리에는 100만원자리를 붙여놓고,
200만원자리에는 5천 원 붙여놓고.. 자기 마음대로 장난을 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백화점 문을 열고 손님을 받았는데.. 손님들이 들어와서는 이상한 눈빛도 없이
그냥 엉터리 가격표를 보고 그대로 물건을 사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현대인들의 가치관을 비꼬아 만든 이야기입니다.
현대인들은 가치관이 혼돈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뭐가 정말 중요하고 뭐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인지 모르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가치 있는 것을 싸게 취급을 하고
쓸모없는 것이 정말 귀한 것인 줄 착각하고 사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혼돈된 가치관을 비꼬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이 엉터리 가격표 백화점에 와서 물건을 사가지고 가는 사람은 누구를 가리킬까요?
바로 우리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만히 내 생활을 한번 살펴보세요!
나는 정말 아까운 내 인생을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
정말 내가 귀하다고 붙잡고 있는 그것이 내 인생에게 귀한 것인가...
한번 다시 보라는 것입니다.
아까운 인생을 쓸데없는 것, 가치 없는 것을 붙잡고..
그것을 붙잡으려고 몸부림치다가 인생을 마친다면 얼마나 인생이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