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이 ‘미니수박’ 생산 연구 작업 중이라고 3일 밝혔다.
2kg 이하 미니수박은 일반 수박은 1포기에서 1개를 생산하는데 비해 연속착과로 5~6개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애플수박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문경, 음성, 논산 등 일부지역 농가에서 도입해 재배하고 있으나,
표준 지침서가 없어 일반수박을 기준으로 재배하면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겪어 왔다.
이에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비를 확보해 미니수박의 표준재배법을 확립하기 위한 여러 재배방식을 도입,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배방식은 아치형이나 밴딩형 지주재배가 일반 포복재배에 비해 착과율과 품질이 월등히 우수했고,
포기와 포기 사이의 거리는 40~50cm 정도가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니수박 4가지 품종에 대해 지역에 알맞은 고품질, 규격품 생산 품종 선발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