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25일 운송 거부로 전국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다. 하지만 첫날인 만큼 심각한 물류난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계에는 걱정이 쌓이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때마다 큰 곤욕을 치른 경험 탓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피해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2002년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30일간 파업했을 때 산업계가 입은 피해액이 11억4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화물연대는 고속도로 저속운행과 톨게이트 동시진입 방법으로 고속도로를 마비상태에 빠뜨리며 물류대란을 일으켰다. 화물연대는 또 2008년 6월 국제유가가 치솟자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였다. 파업은 7일 만에 끝났지만 산업계 피해는 56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한국 경제를 초토화시킨 4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25일 운송 거부로 전국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다. 하지만 첫날인 만큼 심각한 물류난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계에는 걱정이 쌓이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때마다 큰 곤욕을 치른 경험 탓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피해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