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의 건강 효능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다. 이날은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고 알려졌다.
초콜릿은 열량이 높고 단맛이 강해 건강에는 안 좋다는 인식이 많지만,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적지 않다.
초콜릿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초콜릿 먹었더니 기침이 '뚝'
초콜릿은 만성기침환자의 기침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영국에서 만성기침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초콜릿의 주성분인 테오브로민을 추출해 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60%가 기침이 완화됐다.
단, 연구에서 사용된 초콜릿은 당이 없는 다크초콜릿으로, 여기에는 28g당 테오브로민 함량이 450㎎ 들어있다.
반면, 당이 들어있는 다크초콜릿과 밀크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 각각 150㎎, 60㎎만 들어 있다.
◇초콜릿이 충치를 예방?
초콜릿은 흔히 치아에 해로운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충치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본에서 초콜릿과 치아를 연구한 결과, 카카오 껍질이 충치의 원인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초콜릿 속 불소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고, 타닌과 코코아폴리페놀이 균의 활동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단, 여기에서 말하는 초콜릿도 당보다는 카카오 성분이 높은 초콜릿이다.
◇이성에게 환심을 얻고 싶다면 초콜릿
초콜릿은 이성의 뇌를 자극해 상대방의 결점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테오브로민은 폐의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엔돌핀 생성도 돕는다.
이성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초콜릿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콜릿 속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데
이는 사랑하는 이성과 함께 있을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또, 페닐에틸아민은 대뇌를 각성시켜 사고력과 기억력 그리고 집중력을 향상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다크초콜릿도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의 위험이 있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지면 포화지방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밀크초콜릿에 비해 다크초콜릿의 열량은 약 2.5배 이상 높다.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1주일에 50g(4~6조각)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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