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의원
한나라당 새로운 당 대표로 홍준표 의원이 결정됐다. 이어 4명 최고위원에는 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 의원이 선택됐다.
홍준표 대표는 7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차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21만명 투표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합산 결과, 총 4만 1,66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해 대표에 선출됐다.
이어 세부순위로는 2위 유승민 의원(3만 2,157표), 3위 나경원 전 최고위원(2만 9722표) , 4위 원회룡 전 사무총장(2만 9,086표),
5위 남경필 의원(1만 4,896표)순으로 이들 4명은 5위 안에 들어 한나라당 지도부인 최고위원 직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홍준효 신임 대표와 4명 최고위원은 지난 2010년 7월 선출된 지도부가 4.27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남은 잔여임기 동안만
활동하게 됨에 따라 오는 2012년 7월까지 한나라당 지도부로서 각 분야에 산재돼 있는 임무를 수행하며 특히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오는
2012년 4월 총선의 승리를 향한 활동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나라당 새 지도부에 대해 범 친이계에 속하지만 비주류를 자임해왔던 홍준표 대표 체제는 비주류 첫 당권 장악이라는 의미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모두 40∼50대로서 ‘세대교체’라는 두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출신들이 대거 지도부에 입성해 당 노선과 정책기조, 당청관계가 이전과는 어느 정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홍준표 대표는 유명 검사 출신으로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후보로 정계에 입문해
야당 시절 여당을 상대로 최전방에서 공격수 역할을 자임했고 지난 대선에는 경선 후보로 출마한 뒤 떨어지자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홍준표 대표는 또 지난 2010년 전당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범 친이계에 속하지만 비주류를 자임해왔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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