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충북 방문..총선 앞두고 민심보듬기
故육영수 여사 생가방문..이재오공천 등 입장 밝힐지 주목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충북 옥천ㆍ청주ㆍ청원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 현장을 점검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주 부산에 이은 두 번째 민생탐방으로, 4ㆍ11 총선을 앞두고 영남권보다 상대적으로 당 지지세가 취약한 충청권을 공략하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의 충청행은 지난해 11월23일 대전대학교 강연 후 3개월 만이며, 특히 충북 방문은 200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먼저 옥천군 안내면에서 8년째 매달 1004원씩을 저축해 지역 신생아들에게 금반지를 선물해 오고 있는 주민모임인 `안내를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안사천사모)' 회원들을 만난 뒤 옥천읍에 있는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다.
이어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한 뒤 충북지역 전ㆍ현직 총학생회장단 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창출에 대한 의견 청취와 함께 당의 노력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원군 내수읍에서 재래시장 상인들과 노인복지단체 관계자들도 만난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이 이날 현장 방문에서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이재오 공천'이나 야당의 공세가 심한 정수장학회 등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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