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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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2014.10.27 22: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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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좋은 제안 감사합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성주 신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의원들의 질책에 초반부터 납작 엎드렸다. 특유의 자신감과 당당함은 찾기 어려웠고, 의원들 심사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듯 목소리는 시종일관 낮고 공손한 톤을 유지했다. 의원들의 지적엔 “맞습니다”란 추임새를 섞어가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김 총재의 모습에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너무 공손하다. 국감장 가면 그렇게 답변하라고 사전 자문이라도 받고 온 것 아니냐”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 출장을 이유로 지난 23일 국감에 불출석한 부분에 대해선 “대북 교류가 경직돼 많은 분이 고통받는 상황이 안타까워 4년에 한번 열리는 아태지역 총재회의에 참석했는데 잘못 판단했다”고 사과했다. “국감 뺑소니가 아니냐”는 추궁에는 곤혹스런 표정으로 답변을 회피하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고 물러서기도 했다. “직원들의 헌혈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적에도 “좋은 제안이다. 감사드린다”며 흔쾌히 수용했다. 적십자 회비 미납과 2000년대 초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설화’ 등에 대해서도 “당시 공인이 아니었고, 경험이 미숙해서 빚어진 일”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추궁엔 ‘글로벌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 경력을 강조하며 ‘능력에 따른 인사’임을 거듭 강조했다.

최동익 새정치연합 의원으로부터는 2년 전 발언으로 호된 추궁을 당했다. 최 의원은 김 총재가 2012년 대선 때 야당의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를 두고 “국정 경험이 없어서 대통령을 할 수 없으니 용퇴하라”고 했던 사실을 환기시키며 “적십자 회비도 안 내고 적십자사를 운영한 경험도 없는 김 총재도 사퇴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지는 추궁에 김 총재는 고개를 숙인 채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앞서 적십자사 노조는 성명을 내어 “총재 개인의 돌출 행동과 사조직의 개입으로 적십자사가 창립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김 총재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 총재는 “노조 성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이목희 새정치연합 의원의 질의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총재가 자신이 몸담았던 성주그룹 직원을 적십자사 총재 비서실에 상주하게 하면서 적십자사의 인사 자료, 병원 운영 상황, 적십자 회비 모금, 혈액사업 자료 등을 요구·열람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총재는 자신과 동명인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의 이런 지적에 “제가 직접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말했다.

복지위는 지난 23일 대한적십자사 국감을 실시하려 했으나 김 총재가 중국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적십자회의 참석을 이유로 국감에 불출석하자 김 총재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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