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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2008년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지난 1년을 회고하면 후회도 보람도 있었다”며 “그러나 발전하는 조직은 어려움 속에서 배우는 조직이며,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심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담대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은 자기가 맡고 있는 행정 분야와 현안에만 몰두하지 말고 항상 고개를 들고 바깥을 봐야 한다”고 주문하고 “새해를 앞두고 아까 각료들 건의도 있었으니까 워크숍도 한 번 갖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복잡한 역사적인 과제를 안고 출발을 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런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일한다는 것이 어떻게 본다면 보람이고 행복일 수 있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여유를 갖고 일하고, 좀 더 투철한 사명감과 의식을 갖고 전도사 역할을 해 줘야 공직사회가 따라온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회의 과정에서 국무위원들이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며 전한 소회와 덕담을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국무위원들이 경제위기 속에서 상당히 박진감 있게 효율적인 대처를 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호응하고 있는데 이런 대처가 좀 진작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성을 했다”며 “새해에는 더욱 필사즉생의 각오로 한목소리로 단결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며, 자기모양 갖추기나 좌고우면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각오와 다짐을 얘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