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귀국 즉시 법무장관 검찰총장 민정수석 인선 착수할 듯
빠르면 20일쯤 '원포인트'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즉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민정수석 인선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인선은 원칙적으로 같이할 수 있다"며 "8월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도 개각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지역구를 가진 사람은 조금 다르다"고 말해 개각설이 돌고 있는 이재오 특임, 정병국 문화체육관광, 진수희 보건복지 장관 등은 당장 개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리될 경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는 올해 하반기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
한편 여권 일각에서는 차기 법무장관에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론되고 있고, 현인택 통일장관을 류우익 전 주중 대사로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이 유력한 상태라 민정수석 교체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후임 검찰총장과 민정수석에 차동민 서울고검장(52·사법연수원13기)과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52·13기), 박용석 대검 차장(56·13기), 노환균 대구고검장(54·14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