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의 각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환경정화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지역 환경보호에 솔선수범하는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최민아(19,명신여고 3년)학생.
▲ 수질검사에 앞서 교육하는 김도남회장과 동아리회원들
최민아 학생을 비롯한 청룡환경연합(회장 김도남)과 인천 청소년 환경봉사단체 연합회원 등은 지난 9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가좌천, 공촌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해 4시간 동안 오염실태조사와 정화작업을 벌였다.
먼저 연합회원들은공촌천 정화활동을 마치고 난 후 공단이 밀접한 가좌천에서 수질검사 및 환경정화활동에 앞서 김도남회장으로 부터 가좌천 오염실태 조사방식과 정화활동 요령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회원이자 인천 하천살리기 봉사단체 회원인 최민아 학생은 매달 2회 이상 인천시 관내 하천정화활동에 참여해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정화활동을 펼치며 환경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수질검사 후 확인하는 최민아학생과 김도남회장
특히 청룡환경연합은 지난 2003년 지구환경보존운동의 일환으로 가좌천, 공촌천 살리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인천서구지역외 김포시의 자연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
가좌천은 석남목재단지와 가좌공업단지내 약400여개의 주물, 도금업체에서 배출하는 산업용 폐수들로 인해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그러나 평소 인천 서구의 하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청룡환경연합 김도남 회장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가좌천의 상태가 차츰 좋아지고 있다.
▲ 가좌천 정화활동중인 최민아학생
최민아 학생은 산곡여중1학년 때부터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환경에 관심을 가져 그린봉사단 동아리에 가입 장수천, 굴포천, 공촌천의 환경정화봉사활동에 적극참여 하는 등 지금까지 인천지역 하천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환경보호연합 회원들의 이런 노력의 결과인지는 몰라도 가좌천이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행사 당일에도 10여마리의 물새들이 가좌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 가좌천에서 서식하고있는 물새들
봉사활동 중인 최민아 학생에게 기자가 환경보호활동의 계기를 묻자 “초등 학생때 집근처 굴포천 물은 검은색이고 또 악취가 심하여 지나가기가 힘들었으며 시골 할아버지 집에 놀러 갈 때마다 근처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아 주는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 이었다”며 “이런 이유로 중학생때부터 그린봉사단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인천의 하천들도 어릴 적 봐왔던 시골 하천처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고 했다.
이어 최민아 학생은 “현재 하천들이 조근씩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 기쁘다”며“앞으로 인천에 있는 모든 하천에도 물고기 들이 마음 놓고 살아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제나 입가에 미소가 가뜩한 최민아 학생을 보면서 이시대의 진정한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