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 부지 제멋대로 사용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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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 부지 제멋대로 사용

   

2012.05.30 21: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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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원지 시설확정 부지에 중고자동차 수출업체 입점 계약
- 대우자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계약종료 후 임의 계약
- 시 관계자 사실상 불가능한 일
- 구 관내 중고차수출단지 또 조성하게 방관하면 직무유기

지난 2007년 사업시행자인 대우차판매㈜와 파라마운트사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무비테마파크 조성계획을 세웠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천575㎡(15만 평)부지를 파라마운트 픽쳐스, 영화 컨텐츠 및 노하우를 활용한 세계 일류의 테마파크로서, 호텔 워터파크, 상업시설, 음식점 및 엔터테인먼트 존 등의 주변 단지 등을 조성 할 목적으로 통칭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무비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대우차판매는 인근 부지에 대단위 주상복합건물을 건축 할 계획 이었다.

그러나 2008년 11월 시로부터 실시계획 인가고시는 났지만 왠지 모를 이유로 더뎌지면서 2010년 파라마운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됐다.

최근 몇 년간 외국 영화사 테마파크 건설에 대한 MOU가 40여건 체결됐지만 라이선스비용과 토지 확보 문제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합작법인 설립에만도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후 대우차판매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2011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우차판매 측에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의 개발을 위해 동분서주 하던 중 민간업자 3명에게 임의로 단기 임대계약을 맺어주어 그 3명의 업자들은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과 재 임대계약을 함으로 문제가 발생 된 것이다.

문제는 그곳에 중고자동차 수출업체가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고차수출업체단지가 조성되기 위해선 단 기간 임대로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단기조건으로 임대를 하더라도 이미 테마파크로 계획이 수립 되어 있는 부지에 수 백 개의 중고차수출업체가 입점해 버리면 현재로서는 몇 년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시의 입장은 확고하다.

인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도시계획상 유원지 부지다. 더구나 개발계획까지 세워져 있는 부지에 임대여부를 묻는 문의가 오고 있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짤라 말했다.

15만평의 부지에 이렇듯 될 수 없는 계약이 실제 장기계약이 된 듯 계약금까지 오가며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A업자의 계약 내용을 보면 250평 기준으로 1000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있다는 것.

B업자는 계약금으로 일개월분 임대료를 가 계약금으로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옥련동 송도오수펌프장 인근 수출용차량보관소가 인근 하천을 오염시키는 등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구청이 또다시 송도신도시 입구에 국제도시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중고차수출단지를 입주시키겠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이처럼 구가 관내에 중고차수출단지를 조성하게 손 놓고 있다면 직무유기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연수구 관내 자리 잡고 있는 중고차수출단지들의 이주 계획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 역시 북항 주변에 중고자동차수출물류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 했다.

빠른 시일 내에 일부업자들의 단기적인 폭리를 위해 이런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에 대해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인천시나 연수구는 영세 수출업자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미 도시계획상 정해진 곳이 아닌 별도의 부지에 중고차수출단지를 만들어야 될 것 같다.

한편 다국적 영화사 테마파크는 속속 한국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1월 MGM스튜디오와 MOU를 맺고 2011년 영종도 150만㎡의 부지에 MGM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USK컨소시엄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470만㎡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기동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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