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는 동부 및 남부 아시아 지역, 한국과 일본에 번식하고 있는 작은 새로 몸길이는 18㎝이며 무지개와 같은 7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새이다. 이마에서 뒷머리까지는 갈색이며, 목 앞은 흰색, 등과 어깨깃은 녹색, 허리·위꼬리 덮깃은 맑은 남빛, 배의 중앙과 아래꼬리 덮깃은 진홍색이다. 꼬리는 흑녹색이고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황갈색이다.
해안과 섬 또는 내륙의 경사지에 있는 울창한 숲에서 번식하고, 바위틈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 사이에 둥지를 만들 때가 많다. 먹이는 곤충이나 지렁이를 먹으며, 알 낳을 자리에는 이끼를 깔고 한번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울음소리는 ‘호오-잇, 호오-잇’하고, 퉁소와 같은 소리로 운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경기도, 경남, 전남 등지에서 번식하며 봄, 가을 이동시기에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경남 거제도 학금리와 제주도 한라산 등의 번식지에서는 해마다 여러 쌍이 규칙적으로 찾아와 번식하고 있다.
팔색조는 멸종위기에 있는 진귀한 여름새로 종(種)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고 거제도 학동리의 번식지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동부 및 남부 아시아 지역, 한국과 일본에서 보르네오까지 번식한다.
전장(全長) 18㎝. 무지개와 같은 7色의 깃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등과 날개는 녹색이고 어깨와 윗꼬리덮깃은 코발트색, 꼬리는 검은색이다. 날 때에는 날개의 흰색 반문(斑紋)이 눈에 띈다. 진홍색인 복부의 중앙과 아랫꼬리덮깃을 제외하고는 크림색이다. 머리꼭대기는 갈색이고 특히 목 앞부분은 흰색이다. 폭넓은 검은색 줄이 눈을 지나 윗목까지 뻗쳐있다. 해안(海岸)과 섬 또는 내륙의 경사지에 있는 잡목림(雜木林)이나 활엽수립(闊葉樹林)의 밀림에 번식(繁殖)하며, 바위틈이나 바위 또는 교목 줄기의 두가닥 가지 사이에 둥지를 틀 때가 많다. 알을 낳는 둥지에는 나뭇잎이나 가는 뿌리를 깐다. 크림색 또는 흰색 바탕에 엷은 자색 및 갈색과 잿빛의 작은 얼룩 무늬가 있는 알을 4-6개 낳는다. 울창한 활엽수립(闊葉樹林)에 서식(棲息)하며‘호오-잇, 호오-잇’하고 퉁소와 같은 소리로 운다.
중국에서는 안휘성(安徽省) 운산(雲山), 광동성 상해, 하북성 북재하(北載河), 산동성(山東省) 연대(煙臺) 등지의 채집 예와 북경의 사육 예가 있으며, 주로 황해에 연(沿)한 내륙지방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상 또는 남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본주(本州), 사국(四國), 구주(九州) 및 대마 등에서 관찰 또는 채집되었지만 확실한 번식지는 사국(四國)과 구주(九州)등 수 개소에 불과하다.
한국에서는 황해도 장연(1917년), 전남 서초수로 군도(1929년), 평남 안주(1932년) 및 제주도 한라산(1918년 및 1931년) 등에서 채집된 기록이 학계에 보고되어 있고 번식에 관한 자료는 불충분하나마 한라산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전후 한라산 남사면에서 극히 소수가 번식하는 것 이외에도 경남 거제도에서 적지 않은 팔색조 집단이 도래번식한다는 사실(3-5쌍 해마다 번식)을 알게 되었으며 경기도 광릉 죽엽산, 전북 무주 덕유산 등에서도 채집되었다. 이동 시기에는 한국의 각지를 통과한다.
제주 한라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팔색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