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궐·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시간표’ 발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궁궐에서 봄꽃 구경이 가능해진다.
문화재청은 10일 ‘궁궐·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시간표’를 발표하고 창덕궁 반도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의 생강나무가 오는 14일께부터 개화해 올해 궁궐 내 봄꽃 중에서는 가장 먼저 꽃을 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경궁의 생강나무 <사진=문화재청>
궁궐의 봄꽃들은 창덕궁·창경궁의 생강나무를 시작으로 경복궁 흥례문 어구와 창덕궁 낙선재 등의 매화, 경복궁 경회루와 덕수궁 대한문 등의 벚꽃, 경복궁 자경전과 창덕궁 약방 등의 살구꽃, 경복궁 아미산, 창덕궁 대조전 화계 등의 앵두꽃, 덕수궁 함녕전 뒤편의 모란 등도 연이어 꽃망울을 틔운다.
왕릉에서는 세종대왕릉과 융릉 산책길의 진달래, 서오릉과 김포 장릉, 선릉 산책길의 벚꽃, 산철쭉, 산수유, 때죽꽃 그리고 복수초, 금낭화, 매발톱꽃과 같은 야생화 등이 군락으로 피어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꽃 피는 시기는 2, 3월 평균기온이 높아 평년보다 9-10일, 지난해보다는 3-5일가량 빠르다.
궁궐과 왕릉 봄꽃들의 만개 시기는 개화예정일로부터 7일 이후라 이 시기를 맞춰 찾아가면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봄꽃 개화시간표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문화재청 궁능관리과 042-481-4706, 4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