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중심의 도시 새 여주 창조’라는 군정목표를 가지고 2006년 7월에 민선4기의 닻을 올린 이기수 여주군수는 11만 군민과 7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연일체가 돼 안정적인 군정을 운영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고장”으로 각인시켜 놓았다.
그러나, 주요업적과 핵심과제 수행성과에 대한 만족도는 전적으로 군민의 판단에 달려 있다. 반환코스를 돌아 남은 2년 동안 어떤 방식으로 여주號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면서 미완성된 공약사항과제를 풀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민선4기 2년을 맞은 이기수 여주군수는 2008년도 역점시책을 7개분야, 18개의 핵심과제를 잡아 줄기차게 추진해 왔다. 그 내용들을 따라가 보았다.

■ 계층별 복지정책을 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종합복지를 위해 저소득층 생활안정 대책으로 104억7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생활이 어려운 비수급빈곤층 및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부양의무는 있으나 실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를 적극 발굴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구현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주민욕구에 부응하고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방문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근로기회 제공으로 자활기반 조성과 차상위 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계층별 복지정책 강화와 보건·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지원과 복지증진으로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고 장애인에 대한 생활안정자금지원으로 삶의 질 개선을 통해 자립기반 조성과 재활서비스를 강화해 자주적 독립생활을 촉진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각종 상담과 사회심리·교육·직업·의료재활 등 장애인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영양지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평생 건강관리의 체계적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신보건지소·오산 보건지료소 신축등과 같은 보건기관의 건물 노후, 진료공간·주차공간의 협소로 인한 주민이용 불편을 해소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환경보전·생태도시 기반 마련

깨끗한 환경을 위해 폐기물에 대한 분리배출 체계를 강화해 재활용품의 자원화와 폐기물 발생량의 억제로 쾌적한 환경조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그동안 음식물류 페기물의 무상수거 운반 체계를 개선해 ‘버리는 만큼 낸다’는 종량제 취지에 맞게 수수료를 부과, 배출자에게 감량의지를 심어주고 쓰레기 저감 및 청소행정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종량제 실시로 음식물쓰레기 저감 및 자원화로 환경오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방상수도 공급이 되지 않는 비급수 구역에 안정적인 물공급으로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수질향상을 통해 주민보건·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환경관리공단에서 공공하수처리장 및 축산분뇨처리장에 대해 실시한 기술진단결과 개선방안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으로 한강수계지역의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생태도시 기반마련을 위해 도심지와 연접한 황학산 일원에 수목원을 조성해 식물자원을 수집, 보전, 관리, 전시하고 식물유전자의 가치 증진과 명성황후생가, 세종대왕릉, 신륵사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해 산림문화체험 공간과 쾌적한 여가 활동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산림욕장, 근린공원, 체육공원 등 공원·녹지시설을 선진적인 관리수준으로 유지, 시설관리의 수준향상은 물론 대민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보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의 공간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0개마을을 선정, 마을당 2천만원을 지원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가꾸기 계획을 수립·실천토록 함으로써 주민 주도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다.

■ 물류도시 기반을 구축

물류도시 기반구축으로 여주~가남간 지방도 333호선 4차선 확장과 가남면 일원의 산업시설, 골프장 등의 신규설치로 교통량 증가와 이로 인한 차량흐름의 지장은 물론 물류비용이 과다 소요되는 등 공해없는 환경친화적 사업의 유치로 물류네트망을 연결,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2영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동여주IC(주암리)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주IC 대기차선 부족으로 교통혼잡,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개장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연간 600만명),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간(8차로), 여주~만종간(4차로) 차로수 불균형에 따른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위험을 해소키 위한 방안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이전 및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의 확충과 병행해 주요 간선도로의 혼잡지역을 적은 예산으로 단기에 개선함으로써 교통혼잡 완화 및 사고예방 등으로 군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있다.

지방도333호(여주~가남간)도로 확·포장공사와 오계~화평간, 원부~관한간, 당우~장암간, 건장~은봉간 군도확·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대~상대간, 가정~이호간, 율극~내양간, 간매~가야간, 번도~왕대간, 수목원 진입로, 다대리 진입로 등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관광인프라·체류형 관광상품 추진

관광인프라 구축방안으로 신륵사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관광여건 분석 및 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관광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해 신륵사 관광지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명성황후 성역화사업이 완료된 후 감고당, 민속마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개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제40회 세종문화큰잔치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해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성, 역사성이 결집된 관광여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제20회 여주도자기 축제를 통해 여주도자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려 여주도자기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도자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개최된 제2회 여주명품금사 참외축제를 성황리에 마쳐 여주참외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어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농촌마을, 전원도시로의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체험시설물의 설치로 여주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테마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제10회 여주 진상명품전을 10월 중 개최, 여주군 농특산물의 브랜드파워를 높여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신명품 농업 환경 조성

쾌적한 농업환경마련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생활편익, 상업, 문화, 복지 등 기초서비스 확충등 북내면 당우리 소재지 일원 마을종합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지적인 가뭄발생지역의 당면영농을 위한 대형관정개발, 간이용수원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능서면 광대리 광대지구외 6개지구의 기계화영농기반 구축으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출하시 신선도 등 고품질을 유지토록 함은 물론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를 위해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을 시행하고 있다.
품실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와 주민 소득기반확충 등으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농촌사회의 유지를 도모하고 있으며, 하다·가정·이포지구 배수개선 사업으로 상습적인 농경지내 피해지역에 대해 배수펌프장 등 배수개선사업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영농여건을 제공함으로써 농경지 및 사유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을 위해 경기남부 광역브랜드 ‘한우람’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대외 경쟁력을 갖춘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고 고품질·안전과실 생산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기반구축 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건강식품으로 웰빙붐을 타고 있는 ‘마’의 수요증가에 따라 마재배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여주 농민에게 생산단지를 조성해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친환경 여주 쌀 산업특구의 장점을 살려 환경친화적 농업의 실천을 위한 오리 및 우렁이농법, 멀칭재배를 추진해 환경농업의 붐을 조성하고 양질의 안전한 쌀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으며 제품화된 상토를 공급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행정의 경쟁력 강화

행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첩된 수도권 규제개혁의 지속추진으로 당초 정부에서 약속한 오염총량제 도입과 연계한 정비발전지구 지정을 받아 국가경쟁력 제고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민원사무 중 처리기간 단축 가능사무를 최대한 발굴·개선해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행정력을 높여 고객중심의 서비스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 조직관리와 인사행정 운영으로 생동감 넘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무교육의 지속 실시로 공직자 역량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여주군이 지향하는 정책방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의 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대내외적 인지도 향상을 통해 세계화시대의 도시경쟁력 확보에 주력함은 물론, 이장 직무연수 및 상해보험 가입으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이장에 대한 사기진작 시책추진으로 원활하고 효율적인 군정을 도모했다.
일할 맛 나는 직장풍토 조성을 위해 경직된 근무환경을 개선해 활력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센티브 동기부여를 통한 근무의욕과 분위기 쇄신으로 민원 행정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략적 혁신교육을 통한 지속 변화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군정에 적용 가능한 우수혁신과제 발굴로 행정수준의 향상과 주민감동의 실용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맞춤형 군정홍보를 위해 다채널, 다매체로 변화하는 언론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매체와 함께 공중파, 케이블TV, LCD 등 뉴미디어를 활용, 신속·정확·투명한 군정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군민과 함께 하는 군정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민원실 등 다중집합장소에 LCD TV를 설치해 동영상 군정뉴스와 군정홍보 영상물을 실시간 제공을 통해 주요 군정정책과 각종 주민공지사항이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 교육환경 조성·미래 인재 육성

교육환경 체질개선을 위해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통한 자긍심 부여와 사기진작으로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효과적인 보육서비스 지원으로 영유아의 건전육성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주민의 교육욕구 충족을 위한 교육환경 기반조성과 차별화된 교육특색 사업추진 등 교육환경개선을 통한 명문학교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관내 초중고 45개교,사립유치원 8개소 등 학교급식소를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고품질 우수농산물인 여주쌀을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의 체력증진 및 여주쌀 사랑의 정신을 높이고 여주쌀의 지속 공급을 통해 쌀소비 촉진 및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여주의 미래를 위한 인재육성을 위해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2007년 여주군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설치해 금년 장학생 선발을 통해 7월초 8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농업인에 대한 교육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농촌지역 사회활력 유지 및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촌거주를 유도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여주군은 지난 2007년 일반행정부문에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기관(대통령), 복식부기 추진실적 평가 우수 기관(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 분석평가 우수기관(행정자치부), 가축분뇨처리사업 추진대책 우수기관(농림부), 탑라이스 생산단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농촌진흥청), 산림행정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산림청), 국가균형발전법 개정 저지 홍보 최우수기관(경기도), 공공근로사업 최우수기관(경기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경기도), 국공유재산관리 종합평가 최우수기관(경기도), 도로정비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경기도),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사업 우수기관(경기도)으로 선정됐으며 일반개인·단체부분에서 통일기반구축 공로(민주평통여주군협의회 임영헌-대통령), 민방위 유공(여주읍 김재철-대통령), 제9회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곡류부문 대상(능서면 김준식-국무총리), 문화유산관광해설 콘테스트 대상(여주읍 박경순-문화관광부), 탑라이스 생산단지 조성 유공(능서면 변칠석-농림부), 농업인 정보화촉진대회 장년부 최우수(능서면 조용삼-농촌진흥청), 제1회 경기도 농산물 수출탑 및 제14회 농어민 대상(흥천면 박찬규-경기도),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 최우수(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경기도),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최우수(여주여고 변은지-경기도)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군정 주요시책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측면에서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분야에 180억 5000만원, 교육분야 17억7000만원, 환경보호분야 458억8000만원, 보건분야 33억4000만원, 산업·중소기업분야 3억8000만원, 국토및지역개발분야 464억8000만원, 공공질서및안전교육분야 9억7000만원, 문화및관광분야 62억원, 사회복지분야 507억6000만원, 농업분야 398억7000만원, 수송및교통분야 684억4000만원을 책정해 ‘생명중심의 매력도시 여주’로 변화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여주=한성근 기자(hsg@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7-15 오후 12: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