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용주차장 없어, 불법 주차 단속도 미비해…
- 주차가능 지역이라 남구 단속 애로점 호소
- 관할 남부서 불법주차 ‘난몰라’
인천시 남구 학익동 자동차정비단지 간선도로가 불법 주 . 정차 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익동 송도가족사랑병원(남구 학익동 587-78)과 자동차정비단지앞 간선도로 일대는 현재 경인방송과 동양제철화학을 비롯 60여개 생산 공장이 위치한 생산 중심지역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정비하는 차량들과 왕래하는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정비단지 주변은 공용주차장 또는 유료주차장 등과 같은 주차시설이 전혀 없어, 간선도로에 불법 주차를 한 차량들로 빼곡해 도로의 기능을 잃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끼리의 접촉사고가 빈번하고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와 차량의 접촉사고도 많이 발생됨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불법 주 . 정차 단속도 소홀히 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이 주차가능지역이라 더더욱 불법 주 . 정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주 . 정차 되어있는 차량
최근 차량끼리 접촉사고를 낸 승용차운전자 A모씨는 “불법주차로 좁아진 도로를 주행하다가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해 접촉사고가 났다”며 “단 한 번도 주차단속을 하거나 견인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자동차정비단지내 주차장이 없고 구는 주차가능지역이라는 이유로 불법 주차를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남구청관계자는“공영주차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며“이 곳은 인천경찰청에서 주차가능지역으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이같이 민원이 많이 들어오지만 어쩔 수가 없다.” 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같이 자동차정비단지와 방송국,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찾는 시민들이 많고, 인근에 초등학교까지 있어 어린이들의 등 . 하교 통행까지 위협하고 있는 이곳의 주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길 바란다.
기동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