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단소방서, 문학터널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 실시
♨ 하루 수 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와 함께 검은 연기로 인한 시야확보의 제한, 그리고 한정된 탈출구로 인하여 인명피해의 우려가 매우 커 화재 초기진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공단소방서는 지난 26일 연수구 청학동 소재 문학터널에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문학터널 상행선 100m지점에서 만취운전자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3차선쪽 벽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어 운전자 1명이 차량 내 고립되었으며 이로 인해 엔진실에 화재발생으로 농연이 확대되어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설정하여 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었으며, 공단소방서, 연수경찰서, 문학개발(주) 등 6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 구급차, 이동식 가압팬 등 8대의 장비가 동원되었다.
특히 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운 터널내부로 최첨단 이동식 가압장비를 진입시켜 강력한 풍압과 미분무 방수로 농연과 열기를 제거하며 화재현장 5m까지 접근, 화재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진압함으로써 소방전술 재설계로 『화재와의 전쟁』에 따른 현장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김기영 현장대응과장은 양압식 배연차 및 이동식 가압팬은 터널은 물론 지하상가, 지하철,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의 화재뿐만 아니라 고층 복합건축물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화재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연기와 열기를 배출하는 최첨단 소방장비로서 이번 훈련을 통해 능동적인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 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