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상일동산등 4곳 분수 깨끗한 물 뿜는다

06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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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상일동산등 4곳 분수 깨끗한 물 뿜는다

   

2008.07.28 11: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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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들이 분수대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기게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분수 시설에 오존살균 여과장치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구는 상일동산 바닥분수 및 벽천ㆍ계류(상일동 주공7단지 앞), 고덕동 이마트 앞 광장분수, 상징가로공원내 분수 등 4곳에 지난달 14일 오존살균 여과장치를 설치 완료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오존살균 여과장치의 설치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부 주민들은 ‘많은 주민들이 분수시설에서 분출되는 물을 이용하다 보니 수질상태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설치된 살균장치는 수경시설용 고효율 오존살균기로 일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산소를 분해, 결합시켜 오존(O3)을 만들고 이렇게 생성된 오존을 물에 녹여 오존수를 생성하는 과정을 거쳐 살균효과를 얻는다. 오존은 자극적 냄새를 지닌 무색의 기체로 강력한 산화력과 살균력을 갖기 때문에 정수기나 상수도의 살균장치로 사용된다.

구 관계자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2차 오염원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분수용수의 수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리비용이 절약되는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오존살균 여과장치의 설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국제공인 시험 검사기관인 ‘랩프런티어’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유리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탁도 등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도 검사했다. 그 결과 네 곳 모두에서 살균처리 전 검출됐던 호모 곰팡이균과 일반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수질상태가 식용수와 맞먹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뛰어놀며 물에 흠뻑 젖어도 눈병이나 피부병에 감염될 걱정이 없으며, 설사 물을 마신다고 해도 배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강동=박경숙 기자(pks@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6-12 오전 12: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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