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정송학) 능동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지난 4, 5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알뜰도서 교환시장’이 열렸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마을문고 광진구지부의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총 2700여권의 교양·문학도서들을 준비, 집 안 책장 속에 묻혀 있던 책들을 읽고 싶은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36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1000여권의 책 교환이 이뤄졌다.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3권씩만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 온 한 주민은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들과 아이에게 사주고 싶었던 책 등 좋은 책들이 많이 있는데 3권만 고르려니 오히려 힘이 든다며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교환할 수 있는 취지를 이해한다”며 밝게 웃었다.
김찬식 자치행정과장은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너무 좋아 10월에 열리는 광진구 고구려 축제기간에 또 한번 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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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7-07 오후 11:5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