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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복지관(관장 남동우)과 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부학장 임성빈)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다. 경연대회는 성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요리를 중심으로 가사능력 및 자립생활능력 증진을 돕기 위해 실시된다.
지적장애인들은 지적 능력이 낮고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 일상생활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요리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지적 장애인들에게 요리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한선미 복지사는 “요리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하는 것이면서도 장애인들에게는 컬러 푸드를 통한 인지학습과 소근육 기능 향상 등 재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이런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성을 훈련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경연대회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요리 1품과 이에 어울리는 디저트요리 1품을 2시간 이내에 출품해야 한다. 이날 3인 1조 총 20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심사는 맛과 위생, 조리기술, 창의성과 실용성 등 총 8개 영역에 1백점 만점으로 실시하고, 대상 1팀에게는 상패 및 상금 1백만원이 주어진다.
주최측인 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이번 경연대회 장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참여하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