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에 의하면 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순복음선교회 이사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이사, (재)사랑과행복나눔 회장 겸 이사직 사직서를 냈다. 장남인 조희준 <국민일보> 전 회장은 사랑과행복나눔 재단 대표사무국장직 사직서를 냈다. 두 사람은 각 기관에 사직서를 낸 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에게 이 내용이 담긴 등기우편을 보냈다. 사직 의사가 수용될 경우 김성혜 사모는 한세대 총장만, 장남 조희준 씨는 엘림복지타운 사업만 맡게 된다.
조 목사의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은 지난 2월 하순 순복음선교회 이사직 사표를 제출해, 4월에 수리됐다. 한편 순복음선교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조용기 목사의 대표이사직 사임을 최종 결정한다. 조 목사는 이사회에는 참석하지만, 이사회 진행은 상임이사 최동근 장로가 진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