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이해식 구청장)가 25일 오후 1시30분 ‘2008 아름다운조경대상’ 공모전과 관련, 구청 본관 3층 소회의실에서 우수작품 시상식을 개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콘크리트로 뒤덮인 삭막한 도심 속에서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조경공간을 찾아내 시민들에게 공원·녹지공간을 공유토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
구는 지난 4월1일부터 5월23일까지 주민, 건축주, 설계사,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내 건축물에 부속된 조경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일반주택부문 3곳, 공동주택부문 8곳, 일반건축물부문 5곳 등 우수작품 16곳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구는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경분야, 건축분야, 색채조형분야의 외부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 건축물과 정원의 조화, 계획 및 시공의 우수성, 유지관리상태, 공공성, 개방성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5월27일 심사를 완료했다.
심사 결과 종합 대상에 (주)현대건설과 (주)대림건설이 공동 시공한 프라이어팰리스(강동2단지 재건축사업)가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일반주택분야 최우수상에 암사동 유영순씨 주택정원, 우수상에 암사동 정용규씨 주택정원이 선정됐으며 공동주택부문 최우수상은 (주)대우건설이 시공한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 우수상은 성내동 현대토파즈가 선정됐다. 또 일반건축물부문 최우수상에 둔촌동 단군의 땅, 우수상에 현대백화점 천호점 옥상정원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조경분야 이광우 박사는 “이번 공모전은 민간영역 조경에서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로써 도시민의 삶의 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민들이 녹음 진 생활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속 옥상조경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들의 기술지원과 공공성이 강한 민간건축물에 예산지원 등 행정적 ·제도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아울러 25일부터 7월11일까지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수상작 사진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강동=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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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6-26 오전 12: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