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물론 가족 중 누가 한밤중 갑자기 통증을 호소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땐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큰 병원을 찾아야 할지, 즉시 가까운 동네 병원 응급실부터 찾아야 할지 판단하기 쉽지 않아 당황하기가 쉽습니다.
물론 누가 봐도 위중한 경우라면 바로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죽을 것같이 아프진 않아도 다음 날 아침까지 참고 버티기가 힘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가 문제입니다.
이때는 먼저 응급의료전화 1339와 통합 운영되는 119로 전화해 전문의로부터 상세한 상담과 문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전국 18개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응급의료센터 안내를 비롯해 질병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거든요. 보건복지부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개발해 무료로 보급하는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실시간 응급실 병상 수 정보를 확인한 뒤 119에 연결, 안내를 받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말 그대로 응급처치는 큰 병원만 고집하기보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응급상황에서 병원을 이리저리 옮겨 다닌 환자들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복지부 응급의료정보 제공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