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31일 오후 3시부터 8시30분까지 영등포공원에서 ‘단오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영등포문화원의 주관으로 올해 9회째를 맞는 단오행사에서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가 재현되고,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각 동별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민속겨루기 한마당은 ▲씨름왕선발(청·장년부 남·여) ▲그네뛰기 ▲새끼꼬기 등의 대회로 이어진다.
구민참여마당에서는 ▲창포머리감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윷놀이 ▲페이스페인팅 ▲가훈무료 써주기 행사들이 펼쳐져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자기, 짚공예, 전통염색, 민화모란부채 등의 전시가 마련돼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체험한마당에서는 우리 고유무술인 태껸도 체험해볼 수 있다.
공원내 거리에서는 연극 춘향전 등 각종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단오맞이 어린이 노래짱·춤짱 선발대회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추억하고, 배울 수 있는 단오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임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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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5-29 오후 11:3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