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증상 밀접접촉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이 기존 3~5만 원에서 5,000원으로 크게 줄어듭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내달 2일부터 무증상자가 의사 판단에 따라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경우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증상자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비가 과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또 비용 부담으로 인해 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숨은 감염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러자 정부가 검사 비용 경감 방안을 내놓은 겁니다.
내달 2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무증상자인 경우 의사의 진찰을 거쳐 RAT를 받으면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진찰료 본인부담금인 5,000원은 내야 합니다.
복지부는 "검사비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하되, 의료계 현장 안내 등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8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